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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뉴스

스마트폰좀비(스몸비) 교통사고 방지 - 횡단보도 화면 차단 어플 서비스

운전을 하다 보면 가끔 위험한 일을 겪거나 사고 장면을 보게 된다. 그중에 최근에는 스몸비족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이 상당히 많아졌는데 스몸비란 스마트폰 화면만 들여다보면서 주변을 살피지 않고 길을 걸어 다니는 사람을 말하는 스마트 좀비의 줄임말이다. 이들은 주변은 신경 쓰지 않고 느릿느릿 스마트폰만 보며 걷기 때문에 사고를 유발해서 안전에 위협되는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때문에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보행자들을 위해 도로에 방향을 지시해 주는 특수한 보도를 설치하거나 경고음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세금이 낭비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도 일부 시민들의 안전의식 부족으로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일들이 많다.



스마트폰좀비(스몸비)


최근 서울 강남구에서는 스몸비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보행량이 많거나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특별한 횡단보도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횡단보도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차단이 가능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데 자동으로 비상 주파수 신호음을 발생시키는 위치인식 기술인 비콘(Beacom)이 적용되서 횡단보도에서는 스마트폰의 화면이 검은색으로 보이고 보행자가 빨간 신호에 도로 쪽으로 접근하면 차도로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음을 전달한다.


사실 보행자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과실로 인한 사고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신호등 외에도 추가로 LED 표지판을 설치해서 운전자들이 보행자들이 진입한다는 사실을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장치도 설치할 예정이다. 사실 세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2013년 117건에서 지난해는 177건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유동인구나 어린이들이 많이 다니는 지역의 경우 이 같은 기술을 도입한 시스템을 적용이 필요해 보인다.


통계에 따르면 10~20대의 45%, 30~40대는 41% 50대 이상은 17%가 걸어 다니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한다. 이 수치를 평균으로 따지면 우리나라 5천만 인구 중에서 25%는 스몸비족이라는 것이다. 혹시 나도 거리에 민폐가 되는 존재가 아닐까 한 번쯤 생각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