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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소형 SUV] 푸조 2008 VS 혼다 HR-V 성능, 가격 비교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혼다가 HR-V를 앞세우며 뒤늦게 국내 소형SUV 시장에 합류했습니다. 소형 SUV 차량은 유행에 민감하고 합리적인 가격과 유지비용을 선호하는 젊은층의 소비자가 선호하는 모습으로 최근 2년동안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차종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도 르노삼성의 QM3를 시작으로 티볼리, 트랙스, 니로와 같은 다양한 모델이 연이어 출시하며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그중에 수입자동차 브랜드인 푸조의 2008은 작년 10월에 한달 719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새롭게 판매를 시작하는 수입 소형 SUV 혼다 HR-V와 푸조 2008의 성능, 가격을 비교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혼다 HR-V


HR-V는 혼다코리아에서 처음 선보이는 콤팩트 SUV 차량으로 2014년 LA 오토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는데 한국에는 2년만에 정식으로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사양은 1.8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CVT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17.5kg의 성능을 보여주며 리터당 13.1km 주행이 가능합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CVT 변속기를 장착해서 가속 응답성을 높혔기 때문에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고 전륜서스펜션은 맥퍼슨 스트럿, 후륜 토션빔 조합으로 높은 주행 안전성과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실내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블랙 계열의 컬러로 깔끔한 느낌을 주고 7인치 터치스크린을 내장해서 물리버튼을 최소화 시킨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푸조 2008과 비교해서 차량의 크기가 큰 편인데 휠베이스의 경우 푸조 3008 (2,615mm)과 비슷한 2,610mm 으로 더 넓은 실내공간을 활용할 수 있지만 무게는 50kg 정도가 더 나가는 모습으로 한가지 아쉬운 점은 해외에서는 기본 모델이 19,215달러 (약 2,215만원)에 판매되는 반면 국내 판매가격은 3,190만원 이라는 점입니다. 소형차를 구입하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는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하는데 국내에서 경쟁하고 있는 차량에 비해서 가격적인 매력은 없는 것 같네요..




푸조 2008


푸조 2008은 현재 국내에서 3개 트림을 2,690~3,120만원에 판매 하고있습니다. 업체마다 적용되는 프로모션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비교할 수 없지만 정가 기준으로 혼다 HR-V와 비교하면 최고 500만원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고 푸조의 해외 판매가격은 국내보다 높은 23,990달러 (약 2,765만원) 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마음에 듭니다. 2008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4기통 싱글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하고 6단 자동 변속기 조합으로 99마력과 25.9kg.m 토크의 성능을 발휘하고 디젤차량답게 연비는 리터당 복합 18km 주행이 가능합니다.




전체적으로 푸조 2008의 최고 트림은 혼다 HR-V와 비슷한 가격이지만 3개 라인으로 구성해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넓고 리터당 18km 주행이 가능한 연비를 보면 왜 국내 수입 SUV 중에서 큰 인기를 끌고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다만 호불호 갈리는 디자인과 디젤 특유의 힘이 있다고 해도 99마력은 지나치게 낮은 수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무래도 최근 디젤자동차의 규제가 심해진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차량의 전체적인 가격과 성능을 보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불 모터스에서 고객을 대하는 태도나 A/S는 예전부터 뮨재거 많았는데 지금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



개인적으로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소형 SUV가 출시하면 구입하고 싶어서 혼다 HR-V을 기대했는데 디자인 뿐만 아니라 차량의 크기와 성능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지만 국내 출시 가격이 지나치게 높은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2천만원 후반으로 판매해도 고민할 것 같은데 3천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때문에 고민하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